지난 주말 네이버와 다음 같은 주요 포털사이트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'로봇 학대' 논란 기사가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보수 언론들은 로봇 박람회장을 방문한 이 후보가 느닷없이 로봇의 몸체를 뒤집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며, 일부 보수 인사들의 말까지 인용해 감정 이입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? <br /> <br />지난달 28일 이재명 후보가 찾은 로봇 박람회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 박람회에서는 특히 네 발로 움직이는 '4족 보행' 로봇이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연구진이 만든 로봇으로, 얼굴은 없고 다리만 4개 달려 '로봇 개'로도 불리는데요. <br /> <br />걷고 뛰는 것은 물론 공중제비도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이 로봇은 넘어져도 곧바로 자세를 다시 잡을 수 있는 복귀 능력이 큰 장점으로 꼽히는데요. <br /> <br />업체 관계자의 설명을 들은 이 후보도 직접 실험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업체 관계자 (지난달 28일) : 밀거나 넘어지거나 해도 다시….]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(지난달 28일) : 잘 버티는데요.]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(지난달 28일) : 원래 일어나야 되는데….] <br /> <br />[업체 관계자 (지난달 28일) : 네, 일어날 겁니다.]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(지난달 28일) : 원래 일어나는 거예요. 일어나네. 와!] <br /> <br />일부 언론들은 이 후보가 이처럼 로봇을 뒤집는 장면이 '로봇 학대'라고 지적한 건데요. <br /> <br />당시 현장에 있었던 업체 관계자의 설명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업체 관계자 : 4족 보행 로봇의 특징 중 하나가 스스로 넘어졌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설명을 드렸고, 그래서 '한번 밀어봐도 돼요?'라고 해서 '네 괜찮습니다' 해서 밀었고요. 처음 밀었을 때 안 넘어져서 '잘 버티네요' 하면서 한 번 더 세게 미신 거죠. 그래서 제가 '놀라지 마십시오, 스스로 일어날 겁니다' 해서 스스로 일어난 것까지 다 시연을 해드렸죠.] <br /> <br />그러면서 4족 보행 로봇은 넘어지지 않는 것,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대 논란에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[업체 관계자 : 이런 기능이 있다는 거를 해서 이 로봇이 실생활에 쓰여도 혹여나 스스로 넘어져도 이런 기능이 있으니까 복원이 된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던 거거든요. 그러니까 그거는 좀 윤리의 범주는 아니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.] <br /> <br />그런가 하면 이 후보의 잠재적 경쟁 상대 가운데 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귀령 (agr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10119420832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